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참을 수 있는 것과 참을 수 없는 것,
행동하게 만드는 것과 지치게 만드는 것…
내 마음의 경향성을 분명히 알수록, 삶의 난이도는 낮아진다!
내 삶의 주도권을 찾아 주는 성격 인사이트
아무런 정보도 지도도 없이 먼 타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몰라 불안할 것이고, 좌충우돌하며 시간과 체력, 돈을 쓰게 될 것이다. 애당초 이 모든 게 제대로 된 정보와 지도만 주어졌더라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면 쓸데없는 충돌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때 지도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성격 정체성이다. 성격이란 나라는 사람에 대한 총체적 정보이며, 내 마음의 ‘경향성’을 보여 준다. 내 마음의 경향성을 알게 되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택들만 맞춤으로 하게 되니, 삶의 난이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즉, 자기인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참을 수 있는 것과 참을 수 없는 것, 행동하게 만드는 것과 지치게 만드는 것 등의 경계선을 명확히 파악할 줄 안다. 그래서 일, 인간관계, 라이프스타일, 인생 목표 등 모든 면에서 자신에게 맞는 삶의 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오랫동안 심리학 칼럼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 온 저자는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자기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우리를 움직이는 성격 요인을 살펴보고, 각 성격 요인이 조합을 이룰 때 어떤 패턴과 형태로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고, 일과 인간관계가 뜻대로 풀리는 인생 설계의 기술을 만나 보자.
프롤로그 : 세상에 단 한 명뿐인 나 전문가
[질문지] BIG 5 성격검사
1장. 당신의 성격을 분석해 보세요
성격검사로 과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당신의 내면세계는 얼마나 깊고 광활한가요?_개방성
성실한 사람들만 걸리는 마음의 병_성실성
행복 대식가 vs 행복 소식가_외향성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_우호성
불행하지 않을 용기_신경성
개성 없는 성격이라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2장. 나도 잘 모르고 있었던 내 라이프스타일
당신의 방이 당신의 성격을 보여 준다
당신은 뭘 할 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나요?
너는 어떨 때 예민해져? 나는 이럴 때 예민해지더라
돈은 써야 제맛이지! vs 돈은 가지고 있을 때 빛을 발하는 거야
너 참 낙천적이구나! 아니, 난 낙관적인 사람인데?
착한데 기가 센 사람들의 비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
불편한 관계가 너무 싫어 : 갈등 공포증
난 유유자적한 삶이 좋아!
외로워 보인다고? 난 외로울 틈이 없어!
나는 왜 매번 벼락치기를 하는 걸까?
3장. 성격을 알면 인간관계가 보인다
당신의 성격이 당신의 인간관계를 만든다
소화불량 대식가와 뷔페에 끌려온 소식가
나 혼자 산다
내향인들이 다양한 사람을 만나 봐야 하는 세 가지 이유
내향적인 게 아니라 예민한 겁니다
초민감인 vs 신경과민인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기 쉽다?
얼마나 친절해야 적당한 것일까?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
잘못된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이해심이 넓고 다정한 사람을 찾습니다
‘이것’이 비슷한 커플일수록 오래갑니다
4장. 일과 커리어, 나는 얼마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성격을 아는 게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당신이 기력 없는 건 만성피로 때문이 아니다
공부랑 잘 맞는 성격이 따로 있을까?
타고난 예술가들의 성격유형
‘프리랜서나 한번 해 볼까?’ 하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네 가지 유형
열심히 일하지만 티가 안 나는 사람들의 특징
욕심이 많다고 성실한 건 아니지만 성실하면 대부분 욕심이 많더라
성공하고 싶지만 열심히 하는 건 싫어
당신이 시작을 못 하는 건 완벽주의자라서가 아니다
카페에서 유독 공부가 잘되는 사람들의 특징
5장. 나만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다섯 개의 성격, 다섯 개의 즐거움
내향인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해지는 이유
양의 만족자 vs 음의 만족자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루틴
행복의 연금술사
재미없는 인생이 당신에게는 정답일 수도 있다
문제가 있어서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니라, 행복하지 않아서 문제가 있는 것
웰빙 그 자체인 당신의 삶
---p.10
외향성의 중심 특질은 긍정 자극에 대한 수용력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긍정 자극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capacity)이 커서 더 많은 쾌감을 추구하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 용량이 적기 때문에 제한적인 쾌감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외향-내향을 가르는 본질적 기준은 MBTI와 BIG 5 검사 모두 같으나, 그 해석이 다르다. 어째서 외향인들은 외부 활동을 선호하고, 내향인들은 내면 활동을 선호하는 걸까? BIG 5에서는 긍정 자극을 수용할 수 있는 ‘곳간의 크기’가 외향-내향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면, MBTI에서는 외부 활동 및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를 얻는지, 혼자 활동할 때 에너지를 얻는지 그 ‘방향성’이 기준이 된다). 먹는 일로 비유하자면 외향인들은 대식가에 가까워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으며 행복감에 빠져 지낼 수 있지만, 내향인들은 소식가에 가깝기 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먹게 되면 소화불량에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p.27
신경과민인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반드시 행복해져야만 한다는 목적의식 내지는 강박입니다. 이들은 각종 스트레스가 범람하는 열악한 일상 속에서도 갖은 노력을 다하며 행복해지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럴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지요. 행복해지기 위해 자꾸 무언가를 시도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자극거리에 더 많이 노출되는 법이니까요.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갖고 똑같은 인생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신경과민인들은 애당초 다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들에겐 행복을 증가시키는 게 아니라, 불행을 감소시키는 게 인생의 목적이 되는 편이 낫습니다.
---p.53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명제로 인해 내향성과 예민성을 혼동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누가 봐도 외향적인 성격인데 사람들과 있으면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아니면 예민한 건지 자주 헷갈릴 테지요. [...] 예민한 기질과 내향성 사이에 공통분모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풍요롭고 복합적인 내면세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대한 선호,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불편감에 민감한 성향,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격. 내향인들과 HSP들이 결과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유발하는 원인은 서로 다릅니다. 두 사람이 자연에 살고 있다고 한다면, 한쪽은 자연이 좋아서 그곳에 머무르고, 다른 한쪽은 속세를 피해서 자연에 머무는 것과 비슷
하다고나 할까요.
---p.169
아무리 많이 자도, 아무리 많이 쉬어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사람들. 이 경우, 에너지 차원에서 다음의 두 가지 문제점들을 상정해 볼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충전율이 너무 낮은 사람
· 에너지 소모율이 너무 높은 사람
흥미롭게도 에너지 충전율과 에너지 소모율은 각각 특정 성격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다시 말해 성격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에너지 충전율이 높거나 낮을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에너지 소모율이 높거나 낮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인간을 스마트폰에 비유해 볼까요? 누군가는 고속 충전기를 가지고 있어서 한 시간이면 충전이 끝나는 반면, 누군가는 일반 충전기를 가지고 있어서 충전이 완료될 때까지 네 시간이나 걸리는 사람도 있을 테지요. 또 누군가는 앱 최적화가 잘돼 있어서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 반면, 다른 누군가는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앱이 깔려 있어서 배터리 소모량이 큰 사람도 있을 거예요.
---p.233
일정한 상황에서만 성실해질 수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단체생활을 할 때와 개인 생활을 할 때 그 갭이 큰 편입니다. 회사에선 누구보다도 열심이지만, 집에서는 누구보다도 게으르거든요. 상황적 성실의 본질이란, 내가 처한 상황에 훌륭히 적응하기 위해 발현되는 일종의 조정 능력에 가깝습니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성실성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지요. 그러지 못할 경우 홀로 도태되어 자존감이나 경제적 생존에 큰 문제가 생길 테니 말이에요. 주목할 부분은 성격적으로 남들에게 피해 입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이 상황적 성실성이 한층 더 강력해진다는 점입니다.
---p.260
성격분석을 할 때 가장 난감한 유형은 양립하기 힘든 성격들이 내면에서 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를테면 외향적이면서(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함) 내성적인(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느
낌) 케이스는 사람들과 어울리고는 싶지만, 낯을 가리거나 남의 눈치를 너무 보는 까닭에 좀처럼 타인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곤 하죠. 이처럼 성격적으로 서로 안 어울리는 짝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페어가 바로 게으름과 야망의 조합입니다.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싶지만, 참고 견디며 노력하는 기질은 매우 떨어지는 사람들이죠.
---p.279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만족감이 존재합니다. 바로 음의 만족감과 양의 만족감이라는 것인데요, 양의 만족감은 아무 일도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좋은 일이 생길 때 느끼는 만족감입니다(0 → +). 재미있고 취향에 맞는 드라마 시리즈를 찾았다거나, 이상형인 상대를 만났다거나, 큰돈을 손에 쥐게 되었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반면 음의 만족감은 나쁜 일로 내내 고통받다가 이로부터 벗어날 때 느끼는 만족감입니다(- → 0). 꼰대 같은 팀장님의 훈계 시간이 끝났다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이직했다거나, 빚을 다 갚았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현대사회에서는 대다수가 어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행복이란 ‘양의 만족감’을 의미합니다. 좋은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이를 즐기는 삶이랄까요. 하지만 이 같은 행복은 만족감의 차원에서는 반쪽짜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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