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드 티를 입은 직원과 간식 바를 갖춘 회사라면 실리콘밸리 IT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해이다. 《긱 웨이 :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원인을 그들의 ‘괴짜[긱(Geek)]’ 같은 행보에서 찾는다. 그 원인은 체크셔츠로 통하는 일명 너드룩이나 테이블 축구게임같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다. 혁신과 쇄신이 기업 생존에 직결되는 전쟁에서 눈부시게 살아남은 이들 기업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제2의 기계 시대》저자이자 미래 경영 사상가로 시대의 흐름을 읽어온 저자가 이번 신간에서는 변화하는 시대를 이끄는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긱’의 문화와 규범을 제시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문화가 활기를 띠는 기업들은 2000년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승승장구해왔다.우리가 흔히 실리콘밸리 기업이라고 부르는 회사들이 바로 그 예이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널리 아는 혁신 기업의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다양한 인터뷰들을 통해 기업의 조직문화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며 그들이 만들어온 성공적인 규범을 공개한다. 더 나아가 오늘날의 기업이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중심의 사고방식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애플의 전성기를 이끈 스티브 잡스처럼 영감을 주고 성과를 올리는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지금,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21세기형 조직을 구축할 방법을 고민하는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리드 호프먼
서장 잘못 알려진 혁명
1장 긱덤으로 향하는 네 겹의 길_ 새로운 시대, 조직문화의 조건
51구역의 특이한 활동이 만들어낸 것 | 누르기 가장 어려운 버튼 | 하이포를 멸종 위기종으로 만들다 | CEO, 교수, 신입사원 중 누구의 의견을 들을까 | 위대한 긱 규범의 형성 069 | 새로운 모험이 곧바로 실패하다 | 긱 방식을 따르지 않은 기업의 최후 | 할리우드식 결말 | 탁월한 결과에 그저 그런 문화는 없다 | 새로운 급진주의자
2장 최적화 상태를 찾아서 _기업 성과와 조직문화의 상관관계
서쪽으로 팽창해가는 기업들 | 내부자 평점 매기기 | 기업 문화 클럽 | 산업 시대 문화에서 벗어나기
3장 개인이 아니라 집단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_우리를 생각하는 새로운 방식
우리 종의 더 나은 이름 | 우리가 프린스턴에서 배운 것 | 이타주의의 규범화 | 궁극적인 사고방식 | 위대한 긱의 기본 규칙, 초사회성
4장 위대한 긱 1 과학, 증거를 놓고 논쟁하라_대변인 대 철칙
인지 편향의 교과서적 사례들 | 우리 내면의 대변인 | 모듈화된 마음과 그 영향 | 인지적 주짓수로서의 과학 | 데이터, 데모, 논쟁 | 긱이 약한 영역 | 과학이 너무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 도전하는 재미
5장 위대한 긱 2 주인 의식, 동기를 부여하고 풀어놓아라_관료주의 해체하기
레드 테이프 이야기 | 끝 모를 식욕 | 위로 향하는 두 가지 경로 | 관료주의의 궁극적 위험 | 관료주의의 늪에 빠진 IT 총아 | 꾸준한 불만 상태가 이어질 때 | 고삐 풀린 조직 | 무리를 이끄는 법 | 새로운 기계의 영혼 |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새로고침을 했는가
6장 위대한 긱 3 속도, 피드백을 받아서 빠르게 반복하라_거짓말 해체부터 학습 촉진까지
도로 위에서는 순항했지만, 무선으로는 불가능한 | 왜 그렇게 지연될까? | 아직 한참 남은 90퍼센트 | 미지의 게임 | 거짓말쟁이 클럽 해체 선언 | 부드러운 간식이 주는 단단한 교훈 | 문화적 모방과 학습 | (거의) 모든 것을 개선할 방법 | 도로에서 그리고 우주로 | 긱 전쟁의 기술
7장 위대한 긱 4 개방성, 성찰하고 방어하지 말라_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청렴에서 연방 조사로 | 파멸로 향하는 길 | 방어적인 부서 | 경영을 위한 개방성 | 성공보다 중요한 실패 | 좋은 것이 계속 잘 나가도록 하는 방법 | 삶을 바꾸는 공통 지식의 마법 | 우리는 왜 순응할까 | 자기교정 조직의 장치
결론 불멸은 아니더라도 생명력을 품고
감사의 말 | 옮기고 나서 | 주석
---「긱덤으로 향하는 네 겹의 길」중에서
‘기술’은 더 이상 기업을 분류하는 의미 있는 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원 안에서의 그 모든 가치 창출을 다른 시각에서 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기술이라는 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에, 긱이라는 기업 문화의 출현을 다룬다. 나는 전략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략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전략은 중요하며, 2022년 큰 원으로 표시된 기업은 온갖 영리한 전략적 선택을 해왔다. 그러나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문화는 전략을 아침 식사로 먹는다.” 일부 기업은 구상한 전략을 잘 실행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도 있다. 양쪽의 차이는 대체로 문화 때문에 생긴다.
---「최적화 상태를 찾아서」중에서
이 철칙을 보자마자 깨달아야 할 중요한 점은 이것이 규범이라는 점이다. 즉 으레 이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회적 행동의 표준, 집단 사고의 습관이다. 이 철칙은 현실의 본질을 놓고 늘 사람들의 견해가 갈릴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 견해 차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방안을 제시한다. 바로 증거다. 선임자의 견해나 권위나 과거의 실적이나 유창한 말솜씨나 철학이나 호소력이나 도덕성이나 미학이 아니라, 증거를 통해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과학, 증거를 놓고 논쟁하라」중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핵심 지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전략이다. 주인 의식 규범이 강력한 문화에서는 이런 일들을 성취하면 직장 환경에서 명성과 지위를 얻는다. 그 환경이 우리 호모 울트라소시알리스에게 너무나 중요하므로 직장에서의 지위 욕구는 아주 강하다. 긱 기업은 기업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방해가 되는 유형의 지위를 쳐냄으로써 그 욕구를 조직의 목표와 일치시킨다.
---「주인의식, 동기를 부여하고 풀어놓아라」중에서
집단의 문화적 진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단 구성원들의 초사회성을 조성하라. 이 법칙을 속도라는 위대한 긱 규범에 적용하면 이렇게 된다. 학습과 진행을 촉진하려면, 계획을 줄이고 반복을 늘려라. 참가자들이 자신이 한 일을 보여주고, 동료와 모델을 접하고, 고객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주기를 짧게 하고 이 짧은 주기를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짜라.
---「속도, 피드백을 받아서 빠르게 반복하라」중에서
과학, 주인 의식, 속도 규범을 준수하고 유지하려면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 개방성이라는 규범은 다른 규범의 수호자 역할을 하므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며, 이를 위한 기본 원칙은 이렇다. 방어적 태도와 논의 불가 주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현상 유지에 대한 도전을 환영하고 공통 지식을 늘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