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각·기억·태도·감정·결정·행동·만족·확산의 8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소비 심리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AI, 온라인 플랫폼, 팝업스토어, SNS, 팬덤 마케팅 등 다양한 사례를 함께 담았다. 국내 기업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브랜딩 사례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질문, 데이터 활용 팁도 함께 수록했다.
소비자를 조종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소비자의 선택과 행동을 해석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실무자와 기획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하는 책이다.
- 프롤로그 _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진화해도 불변하는 마음의 원리를 찾아서
1단계 소비자가 알게 하라 _ 눈에 띄기(attention)
1 감각(Sensation) _ 1초 만에 끝나는 인지의 필터
어떤 제품이 주인공이 되는가: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어 내는 전경과 배경의 차이
왜 비슷한 것은 묶어서 볼까: 정보의 집단화
질리게 하지 않되, 너무 다르지 않도록: 적응과 변화
[CASE CLIP 1] 무의식을 건드리는 미세한 감각, 식역하지각
[CASE CLIP 2]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색채의 심리학
[INSIDE NOTE] 브랜딩하려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라
[DATA NOTE] 감각과 관련된 데이터를 측정하는 방법들
2 기억(Memory) _ 잊히지 않는 브랜드의 뇌과학
무엇이든 부호화하면 기억에 남는다: 장기 기억으로 이끄는 방법
[CASE CLIP 1] 왜 어떤 향을 맡으면 특별한 시절이 떠오를까
소비자의 기억을 강화하는 작은 실험들: 조건 형성
[CASE CLIP 2] 왜 랜덤박스를 계속 열게 되는 것일까?
[CASE CLIP 3] 보고 모방하고 행동하는 이유: 사회학습 이론
[INSIDE NOTE] 브랜드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DATA NOTE] 기억을 어떻게 데이터로 읽을 수 있을까
2단계 소비자가 좋아하게 하라 _ 마음을 움직이기(mind)
3 태도(Attitude) _ 일시적인 감정보다 오래 가는 태도의 힘
효율적인 선택을 도와주는 장치: 태도의 기능
중요도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 ABC 모델의 특징
[CASE CLIP 1] 구매하기 전과 후의 마음이 달라지는 이유
[CASE CLIP 2] 균형 이론의 마법
[CASE CLIP 3] 매일 봐도 좋아지는 것들의 원리: 단순 노출 효과
[CASE CLIP 4] 설문조사보다 행동이 더 솔직한 이유:: 암묵적 태도와 명시적 태도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한 메시지 전달의 기술: 설득 커뮤니케이션 모델
[CASE CLIP 5] 원하는 것을 얻기 vs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자기조절초점 이론
[INSIDE NOTE] 더 이상 유명인을 모델로 쓰지 않는 이유
[DATA NOTE] 브랜드의 현재를 파악하는 의사결정
4 감정(Emotion)_ ‘많이’ 좋아하고 ‘더’ 갖고 싶게 하는 내면의 동력
왜 그 물건을 사게 되었을까?: 욕구의 단계들
에너지는 어떻게 욕구와 동기가 되는가: 현실과 이상의 갭을 이용하는 법
지루하거나 또는 자극적이거나: 최적 자극 수준 이론
비슷한 듯 다른 것을 추구하는 이유: 다양성 추구 동기 이론
우리가 콘텐츠를 보며 느끼는 것들: 감정 추구 동기
여유 시간에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 레저 활동에 대한 열망
[CASE CLIP 1] “돈이 있어도 못 사는 것”을 갈망하는 이유
[INSIDE NOTE] 솔드 아웃 제품을 판매할 때의 딜레마
[DATA NOTE] 측정할 수 없는 것은 ‘행동’으로 추정하라
3단계 소비자가 움직이게 하라 _ 선택 유도하기(decision making)
5 결정(Decision) _ 효율적인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의 비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까지의 심리적 여정: 의사결정의 5단계
신중하게 구매하기 vs 습관적으로 구매하기: 관여도에 따른 구매 방법
감정에 기반한 구매의 특징: 경험적인 결정
소비에 영향을 주는 외부 자극들: 행동 영향 과정
소비자가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규칙들
어떤 가치는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INSIDE NOTE] 누군가의 추천이 구매로 이어지는 순간
[DATA NOTE] 고객의 휴리스틱을 자극하는 요인
6 행동(Behavior) _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확실한 지표
소비자의 행동을 데이터로 이해하는 방법: 행동 지표 추적하기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시공간을 파악할 것: 기분 상태 관찰하기
[CASE CLIP]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
구매 공간에 맞는 감각을 활용하는 방법
[INSIDE NOTE] 대시보드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DATA NOTE] 숫자를 넘어 맥락을 분석하는 법
4단계 소비자가 팬이 되게 하라 _ 관계 맺고 확산하기(loyalty)
7 만족(Satisfaction) _ 구매 후에도 지속 가능한 기대감을 채우는 방법
소비자는 어떤 상황에서 더 만족할까
불만을 만족으로 바꾸는 응대의 기술
[CASE CLIP] 원인에 따라 만족과 불만족은 달라진다: 귀인 이론
[INSIDE NOTE] 블랙 컨슈머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DATA NOTE]별점 뒤에 숨겨진 ‘침묵하는 다수’의 데이터
8 확산(Advocacy) _ 입소문을 타고 퍼지게 하는 브랜딩의 정점
소비자를 팬덤으로 만드는 방법: 꿈과 즐거움을 판매하라
고객을 오래 붙잡는 방법은 무엇인가: 릴레이션십 마케팅
소비자는 언제, 어떻게 팬이 되는가: 선택이 정체성이 되는 순간의 심리학
팬덤을 만든 후, 브랜드가 성장하는 법
왜 좋은 것은 자발적으로 추천하려고 할까: 자기표현으로서의 마케팅
자율성을 가진 소비자의 파급력: 주체가 되는 심리적 동력
[INSIDE NOTE] 아이돌을 넘어, 다양하게 확장하는 브랜드 팬덤
[DATA NOTE] 개인이 광고하고 돈을 버는 시대
에필로그 _ 어떻게 우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
주
정보의 감각 수준이 점점 더 빠르고 자극적으로 변하는 만큼, 사람들은 아주 쉽게 감각의 최대치를 느끼고,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게 됩니다. 감각 적응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한 가지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감각이 둔해집니다. 동일한 냄새나 소리에 반복 노출될 때 둔감해지는 것도 이러한 현상 때문입니다. 이렇게 점점 감각이 둔해지다 보면, 더 강한 자극을 받아도 느낌조차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렬하고 더 자극적인 정보를 받아야만 주의를 끌 수 있게 됩니다. _ 34~35쪽, 〈1부 1장 감각〉
자이가르니크 효과의 예로 ‘티저’ 광고를 살펴볼까요. 티저는 광고 내용을 전부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보여주는 것입니다. 혹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구만 보여주고 브랜드의 제품은 가리는 광고들도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같은 경우에도 제목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기도 합니다. 이렇게 미완성의 정보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주의를 끌며, 더 완결성 있게 기억하려고 노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_ 68쪽, 〈1부 2장 기억〉
태도는 자신의 중심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개념이 포함된 제품들을 구매하는 데도 영향을 미칩니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는 재활용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옷이나 신발 브랜드에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다고 생각하면,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_ 107쪽, 〈2부 3장 태도〉
최근엔 자기표현 욕구가 더욱 강해지면서 개성과 소비자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들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자기결정이론’에서 다루었던 내적 동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외부가 아닌 스스로의 동기를 중시하는 기조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꿈이 드러나는 ‘미닝 아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펀딩 커뮤니티인 텀블벅에서 좋은 제품 또는 프로젝트에 일정 금액을 펀딩하며 타인의 꿈을 지지해 주는 소비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_ 154~155쪽, 〈2부 4장 감정〉
고관여구매와 저관여구매에서의 마케팅 믹스 전략도 차이가 생깁니다. 고관여 제품은 더 제한적인 유통 방법으로 구하기가 어렵도록 하고, 더 비싼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해 희소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어느 시기든 할인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브랜드 전략으로 더 좋습니다. 저관여 제품은 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이 알도록 하고, 어디서든 쉽게 물건을 구할 수 있도록 유통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박리다매로 일단 판매량을 높이는 가격 정책을 펼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_ 189쪽, 〈3부 5장 결정〉
흔히들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구매를 하게 되기 때문이죠. (중략) 쇼핑을 할 때 소비자의 기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기분일 때와 좋지 않은 기분일 때 중에서 어떤 때 더 많이 구매할까요? 이 두 가지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기분도 아닐 때’와 비교해야 합니다. 좋은 기분과 좋지 않은 기분 모두,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 구매하도록 만듭니다. 평온할 때보다 감정적일 때 더 무언가 사고 싶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_ 229~231쪽, 〈3부 6장 행동〉
소비자의 만족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불만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다지 최상급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괜찮은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만족하기도 합니다. 너무 높은 기대를 했다면 매우 좋은 서비스였다고 생각해도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요. 이러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남들의 평가가 축적될수록 대체적으로 보편적인 기준을 가질 수 있습니다. _ 253쪽, 〈4부 7장 만족〉
팬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스스로 들어오도록 허용되는 관계 상태’라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계를 성과로 재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이상 개입하는 순간 팬은 관리 대상이 되고, 관계는 힘을 잃게 됩니다. 소비자는 단순히 돈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소비를 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브랜드는 상품을 넘어 정체성의 일부가 됩니다. 소비자가 “이건 내 이야기야”라고 말하기 시작하는 순간, 팬이 형성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_ 287쪽, 〈4부 8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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