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의 비밀
요즘 교실 속에서 찾아낸 초등 사회성의 모든 것
  • 지은이
  • 발행일
  • 페이지
  • 정가
  • ISBN
  • 김선호
  • 2026년 04월 22일
  • 244쪽
  • 18,000원
  • 9791193842690
도서 소개
“요즘 아이들의 친구 스트레스는
단순히 싫다는 말을 못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절친 관계, 또래 압력, 같이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혼자인 아이…
더 민감해지고 더 어려워진 교실 속 관계 지형도
최근 학생 수가 현저하게 줄고 양육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아이의 친구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사회적 관계의 틀을 형성하는 초등학교 교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이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혼자인 아이, 다른 친구들 눈치를 끊임없이 보는 아이, 절친이랑 틀어져 상처 입은 아이, 친구 그룹 사이에서 튕겨져 나간 아이 등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관계 지형도를 만나게 된다.
그때마다 부모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 고민하면서도 마땅한 방법을 알지 못해 답답함을 느낀다. 절친 때문에 속상하다는 아이에게 “잘 지내야지, 빨리 화해해”라고 답하거나, 같은 반 애가 자기를 자꾸 무시한다는 말에 “그러지 말라고 똑바로 말해”라고 조언하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의 비밀』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소통해 온 저자가 요즘 교실 속 실제 사례 속에서 친구 스트레스의 양상과 이유를 분석하고, 부모가 가정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연령별 심리적 발달 과제, 타고난 기질, 문제 상황의 심각성 등에 따라 부모가 어떻게 적절한 개입과 피드백을 하면 될지 다정히 조언한다.
사회성은 단순히 친구가 많은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갈등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책을 통해 부모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것을 넘어, 아이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엄마, 나 친구가 없어."

Chapter 1 도대체 사회성이란 무엇일까?

언제부터 이렇게 아이의 '사회성'을 걱정하게 됐을까?
사회성이 좋은 아이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사회성도 높다 ① 자존감
완벽함보다 꾸준함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 ② 근면성
공감 능력은 훈련을 통해 갈고닦을 수 있는 기술이다 ③ 공감 능력
상황에 맞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④ 자기조절
규칙은 나와 타인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 ⑤ 규칙 준수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초등 시기별 부모의 역할

Chapter 2 교실 속 내 아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교실에서 주로 혼자 있는 아이
보이지 않는 왕따: 누구에게나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
아이들은 정말 싸우면서 클까?
학교에서 이쁨받는 아이의 특징
친구 관계가 어려운 아이: 시기별 친구 스트레스의 이유
내향적인 아이는 사회성이 낮을까?: 내향형 아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밖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 동굴 증후군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는 법
말수가 지나치게 적은 아이
집착하는 아이 1: 왜 먹는 것, 이기는 것, 인정받는 것에 집착할까?
집착하는 아이 2: 아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친구에게 집착할까?
또래 압력에 똑똑하게 대처하는 법
거짓말을 아주 능숙하게 하는 아이
초등학생이 싫어하는 초등학생
단순하지만은 않은 절친과의 관계

Chapter 3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고 싶다면

부모의 불안이 자녀의 사회성을 약화시킨다
비속어를 쓰는 아이들의 심리
진심이 중요한 여자아이, 잘 노는 게 중요한 남자아이
우리 아이가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공식적인 리더가 돼 보는 경험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우는 식물 가꾸기
아름다움을 공유할 줄 아는 아이: 아이의 심미적 감수성을 높이는 법
몸을 움직이는 만큼 아이의 사회성이 발달한다
이타성과 친사회적 행동 기초 다지기
친사회적 행동이 가져오는 사회성 발달의 선순환

책 속으로

우리는 종종 아이의 사회성을 숫자나 외형적 척도로만 판단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회성은 친구의 수나 교류 횟수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친구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를 조율하고 갈등 속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고 이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사회성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이런 경험을 쌓도록 돕는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작은 개입과 피드백만으로도 충분합니다. _16쪽

어떤 아이는 친구가 운동장에서 넘어졌을 때, 눈이 휘둥그레지며 달려와 “괜찮아? 어디 안 다쳤어?”라고 묻습니다. 어떤 아이는 슬쩍 보고 지나치죠. 또 어떤 아이는 친구가 새로 산 필통을 자랑하면 “와, 멋지다!”라며 활짝 웃지만, 어떤 아이는 별것 아니라는 듯 대충 만지면서 “촌스럽네” 하고 차갑게 말합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쌓여 아이의 친구 관계, 학급에서의 위치, 나아가 사회성 발달의 격차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감 능력’이 있습니다. _38쪽

쉬는 시간, 반에서 인기 있는 보드게임을 하던 준호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자기 차례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친구가 실수로 말을 잘못 움직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준호는 더 기다릴 것도 없다는 듯이 “그거 아니잖아!” 하고 큰소리로 버럭 화를 내 버렸습니다. 친구가 당황해 뭔가를 설명하려 했지만, 준호는 말을 자르며 손으로 보드게임 판의 말들을 확 치워 버렸습니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한 준호의 행동은 그 자리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고, 결국 게임은 그대로 끝나고 말았죠. 함께하던 상대편 아이 하나가 준호 몰래 쑥덕거리며 말합니다. “점심시간에 준호 말고 다른 애 데리고 와”라고 말이지요. 이 장면은 자기조절력이 부족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전형적인 상황입니다. _43쪽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같이 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점심시간에 술래잡기를 한다고 해 봅시다. 서로 열심히 도망가고 열심히 쫓아가고 있어요. 그냥 그렇게 잘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한 아이가 유독 술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하지만, 누가 술래가 되든 한 아이, 즉 미리 정해진 아이만 쫓아가서 술래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 그 아이는 다른 아이를 터치해 술래에서 벗어나도 이내 다른 아이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얼마 안 가 바로 술래가 됩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는 같이 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왕따로 보는 게 맞는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를 주도한
아이들 역시 외려 당당하게 자신은 그저 친구들과 어울린 것뿐이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_72쪽

고학년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고학년도 저학년 아이들처럼 자신에게 불편감을 주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친한 그룹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불편감을 주는 아이들하고 적절히 거리를 둡니다. 그 적절한 거리는 심리적 건강함을 의미하고요. 고학년 아이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상황은 주로 ‘절친’ ‘단짝’과 발생해요. 이들은 절친이라고 하는 친한 친구와 감정 상하는 일이 벌어지거나 그로 인해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을 때 무척 힘들어합니다. ‘그냥 아이들이니까 싸우기도 하고 다시 친해지기도 하고 그런 거지’ 같은 수준이 아닙니다. 최소 몇 개월은 서로 언제 친했냐는 듯, 정말 차가운 기운이 맴돕니다. 그나마 그냥 헤어진 상태로 끝나면 다행이고요.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나 누가 들으면 창피할 것 같은 사실들을 퍼뜨리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학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장소가 되고요. 우리 아이가 4학년 이상이고,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면, 애착(관계)에 대한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어요. _97쪽

아이들이 혼자 노는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내향적인 성향이 혼자 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게 인과관계를 형성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가 혼자 놀아서 걱정이라는 학부모님들에겐 항상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놀든, 혼자 놀든, 일단 “놀고 있으면 괜찮다”라고요. 외려 문제는 혼자서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같이 놀지도 못한 채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아이입니다. 그런 게 아니라면, 다시 말해 우리 아이가 내향적인 성향이 다른 아이에 비해 강해서 종이접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혼자 노는 걸 더 좋아한다면, 그건 괜찮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친구를 안 만드는 겁니다. _104쪽

학급에서 가장 힘 있는 위치에 서게 되는 남학생은 놀이 문화를 이끌어 가는 재능을 지닌 아이입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팽이를 가져왔는데 왜 어떤 아이는 유행을 이끌고, 어떤 아이는 관심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걸까요? 똑같이 팽이를 가져왔어도 시작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우는 팽이를 가져와서 자기 혼자 돌리고, 친구들은 옆에서 구경만 합니다. 어쩌다 친한 친구에게 몇 번 돌리게 해 주는 정도랄까요. 준혁이는 아예 처음부터 팽이를 몇 개 가져옵니다. 그러고는 친구들에게 팽이를 빌려주면서 같이 팽이 싸움을 합니다. 팽이 싸움을 하면서 새로운 규칙도 계속 만들고요. 어떻게 돌려야 잘 돌아가는지 설명까지 해 줍니다. 이러고 집에 돌아간 아이들이 다음 날 팽이를 안 가져올 수가 없겠죠. 어제 너무 재밌게 놀았거든요. 힘 또는 권력이 준혁이에게 몰리는 이유는, 좋은 걸 혼자만 갖고 노는 게 아니라 능력자로서 설명도 해 주고, 같이 어울려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즉 ‘공유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_197쪽

저자 소개

김선호


대한민국 대표 초등교육 전문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심리적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부모와 교육 현장을 돕는 교육 컨설턴트입니다. 오랜 기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관찰한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어떻게 친구 관계를 맺고, 갈등을 해결하며, 건강한 자아감과 공감 능력을 키워가는가에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초등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친구 관계의 문제, 자존감 형성, 갈등 해결 등 핵심 과제들을 현실적인 사례와 심리 기반으로 풀어냈습니다. 저서로는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아이 행동변화 대화법68』 등이 있으며, 자존감·공감 능력·갈등 해결력 등 초등 시기에 반드시 길러야 할 사회적 역량을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를 운영하며 학부모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고, KBS1 라디오 등 방송에 출연해 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마음과 관계의 중요성을 전하는 중입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의 비밀』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속에서 사회성과 자기 이해
를 키워 가는 방법을 심리 발달적 관점으로 체계화한 책입니다.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읽으며 성장할 수 있는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진정한 친구 관계 속에서 건강한 자아를 세워 가는 데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언제부터 이렇게 아이의 사회성을 걱정하게 됐을까?”
교실 속에서 아이가 마주하게 되는 복잡미묘한 고민들


최근 아이의 친구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친구가 없는 것 같다’는 걱정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어 있는 것 같다거나, 혹은 사소한 싸움에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등 고민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왜, 아이의 사회성에 이토록 신경을 쓰게 됐을까? 오랫동안 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마음속 깊은 고민을 상담해 온 저자는 이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과거에는 교실 속에서 친구들과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학급 내 역할과 참여 기회가 다양했다. 하지만 이제는 학급 구성원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다 보니, 한두 그룹 내에 속하지 못하면 새로운 관계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양육 환경의 변화로 인해, 자기조절감을 갖추기가 어려워졌다.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사소한 갈등이 생겼을 때, 불만을 표하거나 소리 지르는 등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SNS 활동이 더해지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갈등 상황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기회마저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이런 상황이 누적됨에 따라 친구 관계의 작은 어려움에조차 취약해진 것이 아이들의 현실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며 발견한 통찰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미처 몰랐던 요즘 교실의 모습을 상세히 전하며,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초등 시기는 또래 관계 속에서 평생의 사회적 관계를 배우는 때!
연령, 기질, 상황별로 알려 주는 부모의 적절한 개입과 피드백

사회성은 타고나는 기질과 성향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 관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발달 가능성이 큰 영역이기도 하다. 특히 초등 시기는 사회성의 기초를 다지는 결정적인 시기이며, 부모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사회적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저자는 사회성의 근간을 이루는 ‘근면성, 공감 능력, 자아존중감, 자기조절력, 규칙 준수’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하나씩 설명하고, 어떻게 가정에서 해당 역량을 길러 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초등 시기는 왕따, 은따, 절친 문제, 또래 압력, 걸핏하면 싸우는 아이, 휘둘리는 아이 등 보다 본격적인 문제 상황을 직ㆍ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거나 욕구와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게 올바른 것인지 가치관을 확립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선생님한테 고자질하는 아이는 친구들이 싫어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규칙을 위반하고 교실에 신발을 신고 들어왔다. 이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야 하는 걸까?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의 비밀』은 이러한 교실 속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사회성 면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 이유를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응책을 함께 전한다. 책을 통해 부모는 연령, 기질, 상황별로 적절한 개입과 피드백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

혼자일 때도, 무리에서도 언제나 당당하게!
“이제 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로 키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혼자 논다고 사회성이 부족한 것도, 친구가 많다고 사회성이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성은 단순히 친구가 많고 적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갈등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사회성은 평생에 걸쳐 아이의 관계 능력과 삶의 만족도를 결정 짓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부모는 당장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아이가 관계 속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을 잘 마련해 주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네 감정은 존중받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부정적인 감정도 얼마든지 잘 다룰 수 있다는 경험을 반복해서 제공하는 것. 이런 과정이 평소에 잘 이루어져야만, 아이에게 ‘갈등이 있어도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라는 심리적 내구성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세상을 안전하게 넓혀 줄 때, 비로소 아이는 진정한 자신감을 얻고, 그 누구와의 관계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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